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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 왜 하게 됐는가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스페인어는 언젠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아주 관심 없는 것을 어느날 갑자기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잘 들지는 않으니까.회사 동료 중 한명이 어느날 갑자기 휴직을 하고 6개월동안 프랑스 살이를 하겠다며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나는 영어 외에는 다른 언어를 배울 생각이 없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데 걸리는 그 무한한 시간을 태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연히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나는 왜냐고 물어봤는데 여행용으로 언어를 배우는건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재밌는 경험이라고 말했다.끄덕. 공감이 됐다.올해 리프레시 휴가로 영국-포르투갈-스페인이 계획되어 있었던 나는 8월의 무더운 스페인이 두려웠다.문득, 더우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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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코노미스트를 선택하고 구독한 이야기 https://hellomuzi.tistory.com/64이 글에 어디에서 (싸게) 구독했는지, 어떻게 읽었는지 간단하게 써있다.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했어요(feat. 한 주 회고)요즘은 괴로울 정도로 스스로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친구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서 조인했는데, 일도 사이드도 시간 맞춰서 하는게 너무 힘들다 ㅠㅠ 꾸준히 하는 건 고사하고hellomuzi.tistory.com 이코노미스트는 작년에 구독했었는데 1년 동안의 후기를 남기고자한다.생각보다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고 싶은사람이 많은지 12월 정도가 되면 위에 짧게 쓴 일주일 회고글의 조회수가 높아지곤 한다.읽게 된 배경은 두가지 정도가 있었다. 경제적 배경지식 쌓기와 영어 꾸준히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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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급하게 비행기 도착지를 런던으로 바꾸긴했지만 영국 여행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친구를 보고 얘기하고 함께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열흘 정도의 기간동안 친구의 집에서 대부분 머물러도 좋다고 생각했다. 또, 여행에 있어서는 먹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굳이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음식을 찾아가서 먹어야할 이유는 없었다.유명한 랜드마크들이야 그냥 한 번씩 지나가면서 보면 사진이랑 똑같네- 하면서 지나가는 것 아닌가 하고 말이다.먹는 것이야, 한국에 지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나에게 있어 해외여행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 싶었다.처음 런던이라는 도시를 떠올려 봤을 때 나는 그곳에서 해야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런던에서 오페라의 유령 뮤지..
한 달 유럽 여행을 가기로 했다.이렇게 장거리이며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한 건 10년만이다.여행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느정도는 근무태만(?)이지 않을까 싶다.내년 초 전까지 리프레시 휴가를 써야했고, 9월 즈음 해서 터키 혹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작년에 결혼한 친구가 올해 말에 아기를 가질 예정이니 그 전에 가고싶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예전에 같이 독일 사는 친구 집에 방문하고 여행하자 했었기에 그리 급작스러운 요청은 아닌 셈이다.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성수기에만 휴가를 쓸 수 있었다. 7월 말 8월 초.친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가고싶다고 했다.너무 더울 것 같았다.한국도 더운데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더 낮은 두 나라야 말할것도 없지 않을까 싶었다.마침 '여행하기 좋은 기간'..
책을 읽다 근면과 성실을 다른 단어로 취급하는 것을 보고 두 단어가 동의어가 아니었던가? 싶었다. 생각해보니 두 단어가 동일한 단어였다면 근면성실 이라는 단어가 굳이 있을 필요가 없구나 싶었다.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재밌는 비유가 나오지 않는가. 근면함은 대충 열심히 오래 청소하는 것이고, 성실함은 내가 맡은 부분을 책임지고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선 키득거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했더니 다들 재미있어 했다. 이걸 보고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일을 근면하게 하고, 어떤 일을 성실하게 하고 있을까, 나의 성실의 기준, 즉 책임지고 깨끗이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 또 나의 근면의 기준, 대충 열심히 오래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가하는 생각들을 했다. 자칫 저..
요즘에도 꾸준히 달리기를 하고 있다. 종종 일 때문에 바쁜 중에는 가끔 몇 주 간 못하기도 했지만 말이다.달리기를 계속 꾸준히 하기위해서 사내 달리기 동호회도 들게 되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잘 쓰던 런데이 어플은 달리기 할 때에는 거의 쓰지 않게 되었고 가끔 런데이 대회를 할 때 만 쓰게 되었다. 혼자 달리기를 할 때에는 런데이의 프로그램이 좋았지만, 달리기 동호회에서 하는 달리기는 프로그램 대로 달릴 수 없으니 애플워치의 기본 피트니스 앱을 주로 쓰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록을 모아서 보기위해 스트라바를 다시 써보고 있다. - 친추 환영! 그동안 달리기 자체를 한 시간은 꽤 있는데 반해,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기록 향상 등이 있지는 않았는데 애초에 건강을 위해, 혹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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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쯤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해운대를 거점으로 해서 광안리 ~ 달맞이 고개 주변의 맛집 투어를 다니며 워케이션을 했었는데2015년 쯔음에 갔을 때 보다 여러 모로 기억에 남고 훨씬 더 많은 맛집과 즐길 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또, 서울에서는 오랜 시간 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노티드, 랜디스 도넛 같은 유명 맛집들을 줄서지 않고 사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여행 중간에 노티드와 베스킨라빈스 케익을 사서 외할아버지 댁에 들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드시는 모습에 뿌듯했다.다만 국내 여행을 하게 된다면 당부하고 싶은 것이 '버스타고' 앱의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것이다. 나는 이 앱의 정보를 믿지 않고 블로그 글을 믿었다가 낭패를 보았다. 9월 초에 여행을..
아빠가 돌발성 난청에 걸렸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되었지만, 빠른 시간 내에 대처하지 않으면 영영 청력을 손실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또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려 회복이 되는지에 대해 경험담을 찾기가 힘들어 초조한 시간을 보냈었다. 그래서 정보 공유 겸 치료 후기를 올려보기로 했다. 몇 주 전, 일요일 아침에 병원 예약을 바꿔야하는데 도와달라고 하셔서 어디가 아프냐 여쭤보니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언제부터 그랬냐 물어보니 토요일 아침부터 귀가 먹먹했는데, 기압차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고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유튜브를 보려고 이어폰을 한쪽만 끼다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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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리던 애플워치 앱이 출시되어 바로 써봤다!! (그런데 글이 조금 늦었다!!)이제 Runday 앱에서 애플워치까지 지원하니 이제는 거의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3월 31일에 써 본 기록이라 현 시점에는 업데이트 되었을 수도 있겠다. (+2023 04 22 추가) 예전엔 Runday 앱에 Fitbit 워치 조합을 썼었는데, 그때는 명시적으로 시작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Fitbit이 자동으로 달리기 기록을 잡아줘서 달리기 후에 달리기 시작과 종료시간만 편집하는 방식으로 달리기 심박수 확인을 했었다. 그런데 애플워치는 명시적으로 실외 달리기 시작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달리기 기록이 남지 않고, 달리기 후에 등록을 할 수 없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애플워치를 산 후에 Runday앱..
다시 블로그를 쓸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됨에 감사하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부 설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압축해서 말하면 나는 어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몇 개월 간 극심한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것 같고 후유증도 남아있는 것 같다. 나는 누군가 나에게 그렇게 화를 낼 만한 일을 한 적이 없었지만 그 사람의 화를 온전히 받아냈고 스스로 바뀌려고도 노력했고 상황을 바꾸려고도 했다. 살면서 그렇게 참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내는 내내 내가 바뀌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나자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뭘 하던 사람인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려 하지 말았어야했다.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피했어야했다. 굳이 나를 설명할 필요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