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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강릉여행 (2)
해뜨기전에자자
나는 잘 먹는 편은 아니다. 대신 적게 먹는 만큼 맛있는 걸 먹고 싶다.언젠가부터는 음식은 좋은 재료로 간만 잘 맞추면 맛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 것 같음에도 사람들의 입맛은 정말 다 다르고, 식당 리뷰도 쉽게 믿기 어렵다. 맛있다는 집에서 먹어봤는데 그저 그럴때마다 사람들의 입맛을 카테고리화 해서 추천받는 서비스를 생각해보곤 한다.나는 간을 꽤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침 얼마전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내 생각이 맞는 편이라고 나왔다.유전자 검사에 의하면 나는 한국인 100명 중 단맛은 1등, 짠맛은 3등, 쓴맛은 보통이라고 한다.재밌는 건 식욕 유전자도 있는데 한국인 100명 중 1등이다. 처음에 숫자로만 봤을땐 '나 잘 먹나..?'했는데 적게 먹어도 만족을 잘 하고 식욕 ..
12월에는 두 번이나 강릉에 여행을 다녀왔다.한 번은 운좋게 회사 숙소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었는데, 평일이었기 때문에 아빠와 함께 같이 가지 못했다.아쉬웠던 아빠는 연말에 휴가를 낼테니 한 번 더 가자 해서 두 번을 다녀왔다. 강릉은 갈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네다.바다가 가깝고 산이 저 멀리 동네를 둘러싸고 있고 동네에는 햇빛이 조용하고 따스하게 든다.사람들의 정겨운 강원도 사투리는 덤이다.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여행에서는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녔는데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면 불과 2-3초도 안되어 잡히곤 했다.택시 기사님들은 강릉 토박이 분들이었고 강릉에 대해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먹고 싶은게 있냐며 맛있는 곳들을 소개해주고 싶어하셨다.연말인데도 올해는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며 속상해하시기도 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