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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2)
해뜨기전에자자
12월에는 두 번이나 강릉에 여행을 다녀왔다.한 번은 운좋게 회사 숙소에 당첨되었기 때문이었는데, 평일이었기 때문에 아빠와 함께 같이 가지 못했다.아쉬웠던 아빠는 연말에 휴가를 낼테니 한 번 더 가자 해서 두 번을 다녀왔다. 강릉은 갈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동네다.바다가 가깝고 산이 저 멀리 동네를 둘러싸고 있고 동네에는 햇빛이 조용하고 따스하게 든다.사람들의 정겨운 강원도 사투리는 덤이다.차를 가지고 가지 않은 여행에서는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녔는데 카카오 택시를 호출하면 불과 2-3초도 안되어 잡히곤 했다.택시 기사님들은 강릉 토박이 분들이었고 강릉에 대해 재밌는 얘기도 해주시고 먹고 싶은게 있냐며 맛있는 곳들을 소개해주고 싶어하셨다.연말인데도 올해는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며 속상해하시기도 했다.나..
9월 초 쯤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해운대를 거점으로 해서 광안리 ~ 달맞이 고개 주변의 맛집 투어를 다니며 워케이션을 했었는데2015년 쯔음에 갔을 때 보다 여러 모로 기억에 남고 훨씬 더 많은 맛집과 즐길 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또, 서울에서는 오랜 시간 줄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노티드, 랜디스 도넛 같은 유명 맛집들을 줄서지 않고 사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여행 중간에 노티드와 베스킨라빈스 케익을 사서 외할아버지 댁에 들렸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드시는 모습에 뿌듯했다.다만 국내 여행을 하게 된다면 당부하고 싶은 것이 '버스타고' 앱의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하라는 것이다. 나는 이 앱의 정보를 믿지 않고 블로그 글을 믿었다가 낭패를 보았다. 9월 초에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