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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삶/책 리뷰 (8)
해뜨기전에자자
첫 장 부터 너무 재밌어서 아껴아껴 읽다 어제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엔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었다.오랜만에 책 읽고 울은 것 같다.'지구 슬라임 구멍에서 물 샘.' 이런 리뷰들이 잔뜩 있어서 울다가 킥킥댔다.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영화가 나오기 전에 꼭 읽으면 좋겠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소설을 읽으머 상상했던 장면과 다르거나, 중요하다고 여긴 부분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누군가의 해석이 가미된 편집본이 아닌 통째로 꼭 맛봐야할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편집본도 편집본대로 재미있을 테지만.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고,이 소설은 반드시 앞에서부터 스포일러 없이 읽어야하므로 창을 끄고 책을 보러 가길 바란다!스트라트의 말을 통해 그레이스는 '..

연휴 동안 1년 투자 방향성 정리를 위해 책도 읽고, 그에 더 궁금한 자료도 찾아보고, 영상도 보고, 정리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금요일에 재발한 위염으로 계속 속이 쓰린 연휴였지만, 1년 농사의 방향성을 위한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 물론 앞으로도 꾸준히 가꿔주어야 하겠지만. '트럼프 2.0시대(박종훈 저)'를 가장 먼저 읽었다. 저자의 생각과 실제 사실이 섞여있고, 그 둘을 분리해서 보고 내 생각을 따로 정리하는게 조금 어렵긴했지만 많은 방면을 폭 넓게 다루고 있고, 나라에 대한 걱정이 많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에 의하면 지금 당장 정부가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트럼프 취임 이후 세계의 정세가 아주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서 방향을 정하고 빠르게 실행 해야하는 상황에 거의 무정..

종종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커피를 마시고 나면 잔뜩 쌓여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유튜브에서 봤던 플라스틱 쓰레기 산과 고통받던 해양생물들이 오버랩되면서 죄책감이 든다. 우리 주변엔 이런 일회용 플라스틱 외에도 다양하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혹자는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를 거쳐 플라스틱 시대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나무, 유리, 철제 제품에 비해 값도 싸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플라스틱을 아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컴퓨터,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스마트폰, 스피커, 책상, 의자, 필기구, 사무용품, 옷, 운동화, 냉장고, 음식 용기.. 등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 게다가 이런 플라스틱은..

대략 2년 전에 사둔 책인데, 반 쯤 읽다가 '오호라' 하고는 참고해서 해외주식을 좀 샀었다. 원래도 실행을 요구하는 책을 읽으면 중간에 실행하다가 책을 읽는 걸 까먹곤 하는데, 마찬가지로 이 책도 중간부터 읽는걸 깜빡했다(..) 그런데 오히려 묵혀서 읽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년 전 쯤 읽을 때에는 지금까지는 유효했지만 앞으로는 어느 정도는 틀릴 수도 있지 않을까?하며 반신반의하면서 읽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는 책에서 소개되었었던 주식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의 이력을 추적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예전에도 읽자마자 배당성장 관련해서는 괜찮은 지표라고 생각하고 참고해서 스타벅스, J&J, 코카콜라 등의 주식을 사긴 했다. 잘 산 듯!) 책을 읽으면서 한 눈에 들어오는 월간 현금흐름표 작성으로,..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법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로스]의 저자는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시장에서 이기는 방법의 종류도 많지만 실패하는 방법은 비교적 가짓수가 적다고 말한다. 실패하는 방법을 안다고 실패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실패하는 방법을 알면 실패를 다룰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익을 내되 손실을 최소화하면 장기적으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책의 반 이상이 본인의 자서전이고, 뒤에 반이 심리, 군중,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 을 다루고 있어 도움이 되는 부분은 그나마 뒷부분이다. 결과적으로는 시장에 들어가기 전 '계획하기'로 실패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격언 같은 상투적인 해결책에 많이(!!!) 실망..

시대를 막론하고 화폐가 파괴되는 데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수천 년 동안 발생했던 인플레이션의 역사는 다음 열 가지 명제로 정리할 수 있다.돈은 그 자체로 신뢰다. 돈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화폐도 무너진다. 돈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남용을 막는 것이 정치의 우선적 의무다.화폐가 붕괴하기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국가나 통치자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과도한 채무가 생기면 국가나 통치자는 인플레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의무를 회피하려고 한다. 이러한 유혹은 언제나 존재한다. 인플레이션은 결코 사라질 수 없다고 예상하는 이유다. 돈과 통치자가 존재하는 한 인플레이션도 사라질 수 없다.인플레이션은 거대한 면도칼 위를 달리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다. 대개 인플레이션은 단기적으로 경기를 활성..

책 제목: 신호와 소음저자: 네이트 실버 2-3년 전 쯤 멘토로 생각하는 분이 꼭 읽어보라며 추천해줬던 책이 있었다.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 이다. 그 분은 이 책을 읽고나서 절대 주식은 다시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마 그 분의 경우 2008년을 실제로 겪었기 때문에 책보다는 경험적 판단이 먼저 일어나 그렇게 말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과적으로 나도 이 책을 읽고나서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평범한 개인이 주식 시장에서 이득을 얻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주식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책은 아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틀어 말하고 싶은 바는 '세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위험을 구분하고, 베이즈 정리를 도구로 사용해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

책 제목: 의학의 법칙들 The Laws of Medicine저자: 싯다르타 무케르지 현대 의학은 1930년대 이후에 발전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 외과적으로 충수절제술이나 괴저가 생긴 팔다리의 절단술 등 괄목할만한 업적을 내놓고 있었지만 거의 모든 내과적 치료는 3P, 즉 위약(회춘제, 원기회복제), 완화요법(모르핀, 알코올, 아편, 습포제, 향유), 파이프 뚫기(설사약, 완하제, 구토제, 관장) 중 하나였다. 병에 걸리면 회춘제나 원기회복제라 불리는 위약을 주며 나을 거라고 말을 해주거나, 정말 아픈 고통의 경우에는 진통제를 놔주거나, 변비같이 뭔가 막히면 파이프 뚫기를 행해버리는 매우 원시적인 수준의 치료법만이 행해졌던 것이다. 내과의 발전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일어났다고 말할 만한 시기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