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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첫 장 부터 너무 재밌어서 아껴아껴 읽다 어제 드디어 다 읽었다. 마지막엔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었다.오랜만에 책 읽고 울은 것 같다.'지구 슬라임 구멍에서 물 샘.' 이런 리뷰들이 잔뜩 있어서 울다가 킥킥댔다.아직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영화가 나오기 전에 꼭 읽으면 좋겠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는 소설을 읽으머 상상했던 장면과 다르거나, 중요하다고 여긴 부분이 생략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쉬운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누군가의 해석이 가미된 편집본이 아닌 통째로 꼭 맛봐야할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편집본도 편집본대로 재미있을 테지만.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고,이 소설은 반드시 앞에서부터 스포일러 없이 읽어야하므로 창을 끄고 책을 보러 가길 바란다!스트라트의 말을 통해 그레이스는 '..
나는 기차, 버스 같은 교통수단에서 잘 못 해 볼 수 있는 일은 다 해본 것 같다.그래도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 나아진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한 건 했다, 김포공항행을 타야했는데 인천공항행을 탔다.긴 이야기지만 아무튼 다음 역에서 인천공항행으로 바꿔 탔다. 정신만 차리면 어떻게든 방법은 생긴다. 맞는 버스를 타고나니, 영국에서 기차를 잘 못 탄 일이 떠올랐다. 나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은 없는지 인터넷에 검색해도 영국에서 기차 잘못 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좀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국에서는 기차를 잘못 타도 목적지까지 어떤 기차를 타도 추가 금액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자초지종은 이렇다.나는 영국 더비에 사는 친구 집으로 가기로 했다. 친구와 얘기하고 싶기도..
이전글: https://hellomuzi.tistory.com/84 도대체 영국을 왜 여행해야 하는거야?영국.급하게 비행기 도착지를 런던으로 바꾸긴했지만 영국 여행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친구를 보고 얘기하고 함께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서 열흘 정도의 기간동안hellomuzi.tistory.com 솔직히 나는 런던이 이렇게 마음에 들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일부러 런던을 좋아하기 위해 몇가지 생각해 둔 것들이 있긴 했지만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뮤지컬은 괜찮긴 했지만 졸면서 봤고, 기차는 잘못 탔다.음식은 비싸고 그냥 그랬다.그런데 이런 말이 있다.`When a man is tired of London, he is tired of life. `런던에 지루해지면 인생에 지루해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