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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돌발성 난청 치료 후기 본문
아빠가 돌발성 난청에 걸렸었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가 되었지만, 빠른 시간 내에 대처하지 않으면 영영 청력을 손실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는 이야기를 찾아보기 어렵고, 또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려 회복이 되는지에 대해 경험담을 찾기가 힘들어 초조한 시간을 보냈었다. 그래서 정보 공유 겸 치료 후기를 올려보기로 했다.
몇 주 전, 일요일 아침에 병원 예약을 바꿔야하는데 도와달라고 하셔서 어디가 아프냐 여쭤보니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언제부터 그랬냐 물어보니 토요일 아침부터 귀가 먹먹했는데, 기압차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고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유튜브를 보려고 이어폰을 한쪽만 끼다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아빠는 월요일, 화요일 예약을 살펴보고 계셨는데, 급히 알아보니 72시간 내에 스테로이드제를 꼭 처방받아 투약해야 경과가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응급실에 가서라도 꼭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받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급히 응급실에 갔다.
실제로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데 까지는 3시간 정도가 걸렸고, 기저질환(당뇨,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하려면 일주일 정도 입원치료를 해야한다고 했다. 아빠는 경계성이긴 하지만 고혈압이 약간 있어서 입원을 하기로 했다.
월요일 점심 입원을 하고 바로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받고 치료에 들어갔는데 첫 2-3일 동안은 차도가 없어서 걱정이 많이 됐는데 나흘차 쯤 40-50%정도 나아졌다는 결과를 들었다. 의사 선생님도 차도를 보고, 거의 완치가 될 것 같다고하셨고 결과적으로 10일차가 넘어갈 무렵쯤에 완전히 잘 들린다고 하셨다. 여전히 이명은 좀 있다고 했는데, 퇴원 2주 후 진료를 봤을때 완치 확인을 받았다.
아빠가 최근 몇 주간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받았어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겠거니 싶긴했지만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다고 했다. 돌발성 난청에 대해 초기에 잘 대처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수 있고, 청력을 잃게되면 치매 등이 오기도 쉬워진다고 하니, 단순히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거니, 혹은 좀 천천히 병원가도 되겠지하고 넘어가서는 안되는 질병인 것 같다. 치료를 시작해도 며칠간은 차도가 없어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완치할 수 있어 다행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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