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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기

휴가 1일차

조앙'ㅁ' 2022. 11. 28. 21:51

휴가 1일차, 라는 제목을 썼지만 장기 연재의 목적의 제목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 나는 휴가를 왔다.
지금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낸 5일짜리 장기 휴가다. 
어떤 이유와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휴가는 왠지 아쉬움이 남아 장기 휴가를 쓰는 것을 계속 미뤄오기도 했고,
막상 휴가를 내려고 달력을 보면 가득 채워져있는 팀 일정에 나는 언제 쉬어야할지 막막한 마음이 들어 휴가를 내는 것을 주저해왔다.

이번 휴가는 그동안 못했던 책을 읽거나, 일 때문에 미뤄진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오늘은 그 첫 째 날인데, 제대로 일을 정리하지 않고 휴가를 맞이 했는지 하루종일 업무 관련한 것들을 보고 말았다.
또, 개인적인 업무이지만 일정을 살짝 놓친, 했어야 했던 것들을 모두 처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푹 쉬고 싶어 온 휴가 일텐데,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말아 서글프다.
남은 날들은 온전히 나로 가득한 시간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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