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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협곡에서 살고 있습니다 (feat. 한 주 회고) 본문
저저번주에 미리 회고하는 방식을 해보았지만 결국엔 다 지키지 못해 고통스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못난 나를 돌아보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일인지...ㅜㅜ 어쩌다보니 요즘 다시 롤을 하는데 (누군가가 컴퓨터에 롤을 설치해두곤 홀연히 사라졌다) 덕분에 대부분의 잉여 시간이 다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이번주에는 드디어 헬스장 등록을 했다. 처음 마음 먹은 것은 헬스장이었으나 중간에 다른 운동도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필라테스 1회 체험 같은 것들도 시도해봤다. 코어 근육이 부족하다고도 생각해왔었고 체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필라테스를 등록해야지 생각했는데 선생님과 시간이 잘 맞지 않아서 결국엔 헬스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렇다고 헬스장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고, 상담을 해보니 전문적인 PT 선생님이 있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 예전에 판교에서 PT + 헬스장을 끊었을 때는 이정도로 상세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나에게 충분한 질문을 하고 그에 따른 상담을 진행해줘서 좋았다. 상담을 했던 질문 문항은 구체적으로, 운동 목적(근력향상, 다이어트, 체형교정, 건강증진)은 무엇인지, 다른 운동 경험이 있는지, 몸이 어디 불편하거나 운동하다 다친데는 없는지, 운동은 일주일에 얼마정도 할 생각인지 같은 것들이 있었다. 기본 헬스권에는 매달 PT를 1회씩 할 수 있도록 포함되어있어서 중간중간 피드백을 받기에도 좋아보였고, PT선생님은 어떻게 배정받는지 물어보니 오전에 선생님들끼리 회의를 하는데 제일 잘 맞을 것 같은 선생님을 배정해준다고 했다. 꼭 맞춤형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몸 상태에 가장 도움이 될만한 선생님을 배정받을 것 같다는 어떤 기대감 같은 것도 생겼던 것 같다.
목요일에 첫 OT를 진행했는데 전반적으로 크로스핏 운동을 하던 습관이 많다는 것이 주된 피드백이었다. 크로스핏을 할 때에는 속도와 몸 전체의 협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운동을 빨리 하려고하는 습관이 있는데 헬스는 고립운동이기 때문에 여러 근육의 협응보다는 운동하는 근육에만 자극이 갈 수 있도록 좀 더 천천히 진행하는 게 좋다고 했다. 첫날이니까 운동 능력을 한번 보시겠다며 스쿼트, 데드리프트, 저크(다른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랫풀다운 같은 동작을 하면서 이런 저런 자세 교정을 받았는데 크로스핏을 하면서 왜 스쿼트 무게 치는게 싫었는지 이해하게 됐다. 아무튼 자세가 좀 문제였다.
PT가 끝나고 선생님과 운동 목표와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더 하게 됐는데, 자세를 새로 배우는 것 보다는 습관 교정과 루틴 만들기 위주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꾸준히 하려고 하는거니까 약간이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재밌으면 좋겠다.
아무튼 이번주 회고는 이렇다.
1. 글쓰기
그동안 롤을 너무 많이 한 것이 후회된다. 읽은 글도 쓴 글도 없다.. 설 연휴라 그런거라 생각해야할까..
사실 이 글을 다 마치고 나서도 다시 협곡으로 떠날 것이다.. 한동안 이러고 나면 항상 그랬듯 열심히 사는 나로 다시 돌아오겠지..ㅎㅎ
2. 운동하기
헬스장 1번, 등산 1번, 필라테스 1번
아 필라테스는 찾아보니까 유데미에도 강의가 있고 유튜브에도 강의가 올라와있다. 비기너 코스부터 해서 운동가기 싫은 날에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원래 요가하던 시간을 필라테스로 바꿔서 당분간 해보려고 함!
예전 회사에 다닐때 점심시간에 필라테스 강의를 들었던 것도 좀 도움이 되었던 것 같고 체험하면서 어떤 것에 신경써야하는지 몇가지 코치를 들었다. 그냥 단순히 보면 근육운동이기도 해서 혼자 진행해도 무리 없을 것 같아보인다.
3. GTD 실천하기
일하고 밥먹는 시간 외에 모든 시간에 롤을 했는데 실천한 것이 뭬 있겠는가..
롤도 GTD태스크 중 하나로 넣어서 해야하나싶다 흑흑
그래도 방청소를 포함한 일주일 회고는 잘했다.
4. 자본소득
저번주 이번주는 정말 조정이 빡세게 들어왔다. 최근엔 지인이 마진콜을 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공부할게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애플 가격이 꽤 떨어지길래 나의 간 크기만큼(아주 조그맣다) 매수를 했는데 올라서 다행이다.
나머지는 다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좀 쪼그라들긴 했지만 섹터별로 등락폭이 다른 것도, 조정장이어도 돈 버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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