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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했어요(feat. 한 주 회고) 본문
요즘은 괴로울 정도로 스스로 컨트롤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친구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서 조인했는데, 일도 사이드도 시간 맞춰서 하는게 너무 힘들다 ㅠㅠ 꾸준히 하는 건 고사하고 지금 기본적인 것들도 조절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 ㅠ_ㅠ 그리고 뭐든지 덜 끝났는데 자꾸 롤하고 싶다. 한 번 시작하면 끊기가 어려워서 시작하기 전에 딱 두 판만 이기고 꺼야지 하는 방법으로 조절 해보는 중이다.. 요즘 자는 시간도 엄청 뒤죽박죽이 되어버려서 가족끼리 아침 고정 시간 기상 및 벌금제도를 도입해보기로 했다. 내일부터 하기로 했기 때문에 빨리 쓰고 일찍 누워야한다. 아직 내 기분은 한창 낮인데...
그래도 최근 근황을 전하자면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간 매거진이다. 내용은 전 세계의 최신 소식을 다룬다. 아이폰 앱으로 보면 일주일에 2개(3개?) 정도의 무료 기사를 제공하는데 항상 다른 기사 제목을 보면 내용이 뭘지 너무 궁금했다. 영어 공부의 목적도 있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균형적인 뉴스 접근이 어려운 것 같아서 구독할지 말지는 몇 년 전부터 고민했었고, 굳이 제 3세계 이슈까지 봐야하나 싶어서 주저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상황과 관련해서 포탈 사이트에서는 관련 기사를 하나도 접하지 못했고 유튜브에서 겨우 사건을 접하게 됐다. 생각보다 큰 이슈라 천연가스, 유가 등 여러 경제적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데 뉴스 탭을 꾸준히 보는데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걸 몰랐다는 것이 조금은 충격이었다.
이코노미스트를 두-세주 쯤 읽은 후 느낀점은 기사의 양이 꽤 많고 관심없는 주제의 기사도 있는터라 모든 기사를 다 읽지는 않지만 관심있거나 재밌어보이는 제목을 가진 기사들을 꼼꼼하게 읽어보는데 확실히 기사의 퀄리티가 다르다. 예를 들어 IT 분야의 빅 5 테크기업이 요즘 어느 분야에 몰두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어떤 카테고리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합병했는지 얼마를 들였는지, 또, LinkedIn의 재직자 프로필을 분석해서 현재 각 회사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인지를 분석해내는 기사가 실려있다. 내용이 거의 소논문 정도로 높은 퀄리티여서 놀라웠다. (물론 내용도 엄청 길다..) 주간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퀄리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방법은 PDF를 다운로드 받아서 굿노트로 옮긴 후에 모르는 단어를 적어가며 읽고 있고, 해석이 모호하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복사해서 파파고나 구글 번역을 돌리면 완벽하게 번역되어 나온다. 구독을 결심하게 된 부분 중 가장 큰 부분이 이 부분이기도 했는데, 바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읽기 방식이다. 한국 이코노미스트 구독센터에서는 조금 지연이 있지만 PDF 버전을 매주 제공해준다(공식 사이트에서도 제공해주면 좋겠는데 영어권 사이트에서 문의해보니 그런 기능은 없다고 한다. print하기 해서 PDF로 뜨라고 답변 받았다..). 디지털 앱에는 뭔가 메모하거나 적어두기가 어렵다고 느껴졌는데 이렇게 보니까 허들이 낮아지고 또 다시 읽어 볼 때도 단어를 다시 안 찾아봐도 돼서 한 눈에 읽힌다.
이코노미스트 구독에 관심있는 사람을 위해 한국 구독센터에서 제공하는 부분을 살짝 소개해보면, 이 사이트를 통해 구독 신청을 하게 되면 PDF 제공 뿐만 아니라 TGIForum이라는 번역 아티클을 제공해주는 사이트의 멤버쉽도 받게 된다. 모든 기사 내용이 다 번역되어있는 건 아니지만 주요 뉴스 정도는 번역되어 있어서 영어로 읽을 만한 여유가 없을 땐 여기를 볼 생각이다. (TFIForum에서는 이코노미스트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나 비즈니스위크의 기사도 번역이 제공되는데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는 가격보다 여기만 구독하는게 더 싸다.) 약간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영어권 공식사이트 로그인 시 사용하는 메일이 따로 발급되어 나온다는 점이다.
읽는데 시간이 아직 좀 걸리는 편이고, 연휴여서 그나마 잘 읽었나 싶기도 하다. 꾸준히 읽을지가 관전 포인트 랄까... 스스로 스케줄 관리를 좀 잘 할 수 있으면 읽은 내용도 매우 간단하게 공유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다음 생을 기약해야겠다.
아무튼 이번주 회고는 이렇다.
- 글쓰기
한 주 회고는 월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에 했으면 좋겠다.혹시 이곳은 회고란이 아니라 소원란..?
이번주는 다시 다이어트를 다시 할겸 해서 다시 녹차를 마시고 있는데, 10대 슈퍼푸드인 녹차를 소개하는 글을 이번주에는 발행해보려고 한다. 다이어트와 10대 슈퍼푸드를 둘 다 다룬 글이 면 더 재밌을까? - 운동하기
유일하게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역시 나는 돈이 걸려야 된다..
PT는 1회 진행했지만 운동은 3일 더 갔다. 그러니까 총 4번 운동한 셈이다. 스텝밀 머신이라는 계단 오르기 운동 기구가 있는데 한번 타면 30분을 타게 된다. 너무 힘든데 왜 살이 안빠지지 생각해보니 아직 운동을 제대로 시작한지 일주일 가량 밖에 안됐다. 기분은 벌써 2-3주는 한 것 같다.. 너무 열심히 하면 하기 싫어지니까 페이스 조절을 좀 해야겠다. - GTD 실천하기
GTD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어서 그동안 너무 불친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GTD는 Getting Things Done이라는 책 및 스케줄 관리 방법론의 이름이다. 아주 좋아하는 책이고, 두 번 정도 읽었다. 할일 관리를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관해 다룬 책인데 지시사항이 명확해서 실천하기도 좋다. 다만 체화도 역시 꾸준함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이것도 실천 목록에 넣어두었다. 아무튼 잘했냐 하면 그럭 저럭이다. 일도 요즘엔 진도가 안나가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ㅠ_ㅠ.. - 자본소득
생각 말고 실행을 더 해야된다는 걸 깨달은 주였다. 사야지 마음먹었던 것들이 다 올라서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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