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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기전에자자
당신이 두려운 건 실패가 아니라 수치심 때문이에요 - 'AI2041' 본문
당신이 두려운 건 실패가 아니라 수치심 때문이에요. 자기 실현으로 가는 길이 항상 오르막은 아니에요.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면 진정한 사랑과 소속감을 찾을 수 없어요. 마찬가지로 사랑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진정한 자기 가치를 찾을 수 없어요. 산 정상에 있다고 해서 행복이 영원히 보장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행복은 끊임없이 두려움을 떨쳐내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역동적인 과정이기 때문이죠.
저번 주, 방 청소하다 책상 옆에 붙여둔 이 포스트잇이 떨어졌다.
나는 이 말이 좋아서 책상 옆에 적어 붙여두고, 종종 다시 읽어보곤 했다.
혹시 수치심과 같은 부끄러운 감정 때문에 무언가를 주저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가만히 돌아보곤 했다.
또 다른 사람에게도 이 문장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다.
이 말은 책 'AI 2041'에서 행복을 설계하는 AI를 만드는 인도 공주가 주인공에게 하는말이다.
나는 책에 있어서 비문학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소설의 자유로움과 소설이 써낼 수 있는 것의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이 굉장히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소설은 나에게는 조금은 난해하거나,
너무 까슬까슬해서 읽고나면 나도 함께 예민해지거나 상처를 입곤해서 잘 골라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에 소설에서 받은 경험은 대부분 아주 좋았어서, 누구든 추천해주는 소설이 있다면 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이 책은 누군가가 추천해준 책은 아니나, AI와 함께하는 미래가 궁금하여 읽어보게 된 책이다.
AI 전문가와 SF 소설가가 함께 쓴 AI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SF 소설인데,
영화 Her에 있었던 장면들이 현재 아주 많이 실현되었으니까, 가능성에 대한 상상을 보고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큰 전제 조건에 있어서 AI 전문가가 참여했기 때문에
향후 20년 이내에 실현 가능성이 80% 이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10개의 SF 라고 주장한다.
작가인 천치우판은 "나는 SF소설이 갖는 최대 효용은 답을 주는 게 아니라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읽으면서 AI와 함께하는 미래는 참 편리하지만 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가 몹시 많다는 생각도 들었고, 걱정도 됐다.
AI와 함께하는 미래가 그동안 봐왔던 디스토피아적 상상 중 가장 실현가능성이 높은 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AI 자동화로 일자리의 변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새로운 현장에 투입되는 현상이 반복되다가 결국 모든 일자리가 사라져버려, 사람들에게 가짜 일을 제공하는 상황이 유난히도 그러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인간성 Humanity 혹은 연민 Compassion 을 부각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엔 사람의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AI 학습교사에 대한 이야기인 <쌍둥이 참새>에서 실제 선생님이 몰래 개입하여 서로 사이가 좋지 않던 쌍둥이들을 돕기위해 쌍둥이의 AI학습교사에 몰래 개입하여 둘을 서로 잊지 못하게하고, 결국엔 사랑하게 만든 부분도 좋았고(물론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소설 중 행복을 설계하는 AI에서 나온 인도 공주의 말은 참 좋았다.
AI 2041 | 리카이푸 - 교보문고
AI 2041 | 미래에 대한 가장 흥미롭고 대담한 예언 AI 전문가와 SF 신성이 함께 완성한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시나리오 뇌공학자 정재승, IT 현자 박태웅, 투자 귀재 레이 달리오… 각 분야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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