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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일기

뉴새마을운동의 필요성

조앙'ㅁ' 2025. 1. 27. 01:00



#1
스페인어를 배우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페인어권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에 대해 알게된다.
오늘은 멕시코와 스페인 사람들의 야망 혹은 꿈꾸는 삶에 대한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우리나라와 일면 비슷하거나 더 심각해보였다. 기회가 충분하지 않아 다른나라로 떠나고하고싶어하는 멕시코 사람들과 그에비해 머물고싶어하지만 상황이 좋지는 않은 스페인. 그나마 우리나라는 수출을 잘 하는 기업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미국으로 고학력의 인재들이 유출되고 유망한 테크 기업들이 다 미국에 있는 상황에 부Wealth가 미국으로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
그런데 미국은 1억을 벌어도 저소득층이라는데. 텍사스는 housing insurance 회사들이 자연재해가 많아져서 몇군데나 철수했다는데. 미국은 땅이 크니 그 중엔 괜찮은 곳도 있을까.
점점 더 살기 어려운 곳이 많아지는 것 같다.
정보가 너무 많아져 걱정만 많아진 건가 싶다.


#2
종종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이야기를 들을때 한국 여행하면 뭐가 좋은가 소개해야할지 생각해보곤하는데 왠지 어려워 머슥해진다. 일본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심통도 난다. 한국이 더 좋은데!
전엔 한국을 소개하라고하면 한국음식이 우주최강인데 뭐가 더 필요한가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 아르헨티나 여자분이 한국음식 너무 어려웠다는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음식은 어릴때부터 먹던 익숙한 음식을 이길 수 없는 것 같다. 당신 나라의 자랑이 뭔가요 물어보면 거의 어디나 자기나라 음식이 맛있다 말한다. (물론 영국과 같이 아닌 국가들이 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음식을 내세우지 않는 국가들은 꽤 옛날부터 여권이 높은 편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느 나라나 하루이틀은 맛있을 수 있겠지만 일주일동안 다른 나라의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고역일 수 있다.
결국에 여행에서는 어떤 일관된 특징의 풍경과 사람들의 친절함이 남는 것 같다. 그에 나는 우리나라가 좀 더 정돈 된 풍경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이미 너무 발전하고 이권이 많이 걸려 쉽게 건들기 어려우니 작은 시골마을 들이 좀 더 살기 좋게 변하면 좋겠다. 갑자기 뉴새마을 운동이라도 해야할 것 같다. 어느 동네든 산책하고 싶고 걷고 싶은 곳이 있으면 좋겠고 맛있는 음식 한두가지는 있어 먹으러 들러보고 싶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좀 더 작은 동네가 소득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여유에서 풍경도 친절도 나올 것 같다. 어쩌면 낭만도.
우리나라 농산물 가격이 다른나라에 비해 높지만 결국 도시 사람들은 감당한다. 예전엔 왜 높아야하나 더 싸게 수확할 순 없을까 생각했지만 이젠 좀 생각이 바뀌었다. 도시사람들은 가격을 견딜 수 있다. 물론 지금에서 가격이 더 올라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보다 농부들이 중간유통업자 보다 더 돈을 잘 벌었으면 한다.
뭐 사실 중간유통업자가 얼마나 더 돈을 버는지는 잘 모른다. 맞다. 잘 모르면서 하는 말이다. 이어서 계속 아무말을 하겠다.
농부들이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많이 생산하되 일도 덜 고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동네를 가꾸도록 강제할 여력도 있으면 좋겠다. 좀 더 예쁘고 누구나 궁금하고 살고싶은 집을 짓기도하고 소소하게 동네 간식을 만들기도 하면서 그런 공동체를 이루며 살 수 있게끔 하면 좋겠다.

#3
금요일 새벽. 심한 속스림에 잠에서 깼다. 꿈에서 일한 탓이다. 몇 개월 전 업무과다로 스트레스성 위염과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했었는데 고작 며칠 좀 스트레스 받았다고 바로 반응이 왔다.
새벽 5시 쯤엔가 깨서 위장약도 먹었는데 6시반 무렵 결국 토했다. 8시엔 빨리 여는 병원에가서 빨리 약먹고 싶었고 9시엔 수액과 울렁거림을 진정거리는 주사를 맞고 누워있었다. 10시엔 결근하겠다 밝혔고 집으로 와서 눈을 떠있는 내내 위 뿐만 아니라 온 몸이 아파 가능한 계속 잤다.
토요일엔 날씨도 몸도 봄날같이 사뿐했다.
안 아프고 싶다.

#4
비트코인을 샀다.
오른다 쪽의 확률이 더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돈 쓸 일만 많은데 올라서 노트북 살 돈이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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