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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해외여행

영국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조앙'ㅁ' 2024. 12. 22. 18:36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나간다.
가장 영국스러운 마을에서 가장 영국스러운 날씨에, 가장 영국스러운 티타임을 즐겼던 그 날이 종종 생각난다.


영국 사람들이 홍차를 좋아하는 것은 그럴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름이었지만 저녁이 되면 제법 바람이 부는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얼른 집에 가서 따끈한 홍차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영국에 있을 때는 홍차가 맛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포르투갈에 가서 더운 날씨에 가방을 열어 텁텁한 홍차향을 맡았을 때 그 생각이 바뀌었다.
홍차를 맛있게 하는 건 날씨라고.


영국의 커피가 맛없다고들 하지만, 영국은 홍차가 있기 때문에 커피가 맛있을 필요가 없다.
아쉽게도 한국은 완벽한 그 날씨는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제법 날씨가 쌀쌀하니 홍차를 즐기기에 좋다.

 

영국에 은퇴하면 많이 간다는 코츠월드의 bibury 마을. 가장 영국스러운 집이다. 정말 튼튼하게 짓는다. 오른쪽은 가드닝에 진심인 영국스러운 집.. 예쁜 가드닝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예뻤던 것 같다. 삶의 여유로움과 추구미를 엿볼 수 있고 비가 촉촉하게 내려 차분하고 평온하게 시간을 보냈다.

 

 

 

botoun on the water의 bakery on the water

Bakery On The Water https://g.co/kgs/DxoUhDS

 

영국에서 크림티를 먹은 날은 이 날 하루였다. 스콘은 날아갈것같이 가벼웠고 클로티드 크림은 더할나위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