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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Reviews

분당 정자동 최고의 커스터드 크림 집은?

조앙'ㅁ' 2025. 9. 1. 23:58

나는 커스터드 크림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 커스터드 크림을 만족스럽게 먹었던 곳은
약 20년 전 쯤 여의도의 브랑제리르와르의 커스터드 크림빵, 비어드파파의 크림슈, 압구정의 더 플레이트 디저트의 밀푀유슈 정도 인 것 같다.
가끔 베이비슈크림 계열에서 원하는 정도의 맛을 찾을 수 있는 듯 하다. (생크림 너무 많이 섞이면 안 됨)
브랑제리르와르 빵집은 지금은 사라졌는데, 크림의 양이 딱 빵 안에 적당하게 크리미하게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보통 커스터드 크림빵의 경우 커스터드를 채워서 굽는듯 한데, 그곳은 크림의 부드럽고 차갑고 촉촉한 질감을 잘 살린 그런 빵이었다.
 
사실 지금 사는 집 가까이에도 그런 질감의 크림빵을 파는데, 그곳은 크림이 내 기준으로 너무 달고, 많다.
크림이 무조건 많다고 좋은 건 아닌데.. 아마도 이런걸 찾는 매니아도 있지 싶다.
 
아무튼 이렇게 만족스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같은것이라 커스터드 크림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었던 것 같다.
매번 그렇게 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오늘은 정자동에 가장 맛있는 커스터드를 찾아 비교해보기로 했다. 
(내가 맛보고 느낀 거라 재료 등은 틀릴 수 있따. 특히 달기는 왠지 자신이 없다. 갈수록 미각을 잃는 듯 했기에..)
 
먼저 가게 소개와 커스터드 크림빵 비교를 한 후에, 추가로 에그타르트, 쿠키슈, 스톤슈를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커스터드 크림빵

 

내가 왕이 될 상인가?

 
 

1. 아티제 분당정자점 Artisee https://naver.me/5l7kE5cv

 
가격은 4000원. 저녁 8시 넘어 가니 20%할인을 받아 3600원에 구매
커스터드 크림빵은 만지면 버터가 들었구나..! 느낄정도로 겉이 버터리한 느낌이었다. 
크림은 바닐라빈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바닐라빈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보였음.
달기 ★★★☆ / 바닐라빈 ★☆☆☆ / 럼이라든지 다른 추가 재료가 느껴지지는 않았음.
크림의 양은 적정한 수준이고, 빵과 크림의 조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2. 지유가오카브레드 분당정자역점 https://naver.me/xprAWtCE

 
이곳은 케익으로 유명한 곳인데 빵도 팔고 있었다. 슈크림빵(3200원)도 있고, 쿠키슈 커스터드(3800원)가 있어 구매하였다. 
커스터드 크림빵 겉면은 아티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버터리한 느낌이 있었다. 
크림색이 약간 어두운 겨자색이 났고, 가장 바닐라 빈이 많이 들어갔다. 이것보다 더 많이 넣기도 힘들 것 같다. 
달기 ★★★☆ / 바닐라빈 ★★★★ / 럼이 들어간 듯 함..
아티제보다는 미세하게 덜 달게 느껴졌고 크림의 양은 좀 적게 느껴졌는데, 실제로 맛봤을때 크림의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 밸런스는 맞는 것 같았다.
 

 
 

3. 베이커리차차 https://naver.me/GYG2l8Om

 
원래 이 베이커리가 있던 자리는 다른 빵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없어지고 새로 생긴 곳인데, 개인적으로 사워도우 브레드를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다. 또, 슈크림빵을 파는 곳 중에 유일하게 냉장보관을 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되었다. - 예전에 브랑제리르와르의 크림빵이 그러했으므로..
가격은 3500원. 촉촉하고 차가워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내 입엔 아무리 점수를 줘도 커스터드 분말로 만든 크림맛이었다.
도대체 왜 냉장보관을 하고 있었던 걸까?????? 너무 별로여서 한 입 먹고 더 이상 먹고싶지 않아졌다.
기만당한 것 같았다. 다른 빵에 대한 기대도 모두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잘 못하면 안하면 될 텐데... 진짜 자신있는 걸 파는게 좋을 것 같다. 

 
 

4. 파리크라상 분당정자점 https://naver.me/x3jCCCte

프렌차이즈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어떤 기준이 있는 건 좋은것 같아서 방문하였고 슈크림빵을 3100원에 구매하였다.
파리크라상은 케익이 너무 예쁘고 맛있어보인다... 츄르르릅..
빵이 가장 말랑말랑했다. 예전에 프랜차이즈 빵에 빵을 부드럽게 하는 첨가제가 많이 들어간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 살짝 의심이 되었다. 겉면에 버터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다.
달기 ★★★☆ / 바닐라빈 ★★☆☆ / 별도 첨가물 없는 듯
개인적으로 커스터드크림맛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바닐라빈도 꽤 확실하게 들어간 티가 났다.
 

과일 때깔보세요ㅠㅠ

 

파리크라상 네녀석.. 잘해버렸다...

 
 

커스터드 크림빵 결론

커스터드 자체의 맛은 파리 크라상이 가장 밸런스 좋게 맛있다고 느껴졌다.
커스터드 크림빵의 조화로 보았을때는 아티제, 파리크라상, 지유가오카 순으로 맛있다고 느꼈다.
럼이 들어간 커스터드를 좋아한다면 지유가오카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자기 색깔이 확실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지도. 재료도 꽤 잘 들어갔구 말이야..
프랜차이즈가 개인 빵집보다 더 맛있다는 결론이어서 살짝 속상했다. 
그래두 커스터드 가루로 만든걸 저렇게 파는건 너무한거 아니냔말이야 ㅠㅠ...
 
그래서 최고의 커스터드 집은? 없다.
 
아래는 방문하였으나 커스터드가 없어 비슷하게 커스터드 크림(?) 비슷한 맛이 나거나 베이스로 하는 제과류들을 먹어보았다.
각각 다른 종류라 비교는 좀 어려웠지만 특색있게 맛있었다.
 

4. 몽스베이커리 정자역점 Mong's bakery https://naver.me/xbA50UrP

이곳은 휘낭시에, 까눌레가 유명한 집인듯 하다. 에그타르트도 꽤 인기가 있는 듯 하다. 에그타르트 3800원
일본에서 제과를 배우고 오신 걸로 보여서 크림빵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없어서 에그타르트를 사왔다.
아아 저 에그타르트 단면의 질감이 느껴지는가? 딱 일본에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에그타르트 느낌이다.
많이 달지 않고(오늘 먹은 것 중에 가장 덜 달았던 듯), 바닐라향은 많이 나진 않지만 식감이 부들부들해서 맛있게 먹었다. 
인기 있을만 해..!

아니 생각보다 좀 하잖아?

2-1. 지유가오카 브레드 분당정자역점 https://naver.me/xprAWtCE

 
커스터드 크림빵과 함께 산 스톤슈. 가격은 3800원.
냉동했다가 먹는거라 겉이 .. 살짝 부드럽긴해서 아쉬웠다만..
커스터드 크림은 어떻게 이렇게 샛노란색이지 싶을 정도의 색상이었다.
냉동을 해서 그런지 약간 아이스크림 느낌이었고 겉에 소보로크럼블(땅콩맛?)이 조화를 이뤄 맛있게 먹었다.
아마 오늘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느꼈는지도..
 

아앗 겉이 부드러워버려..!

 

5. 브레젠트 정자점 https://naver.me/5pwsnHGc

이곳엔 커스터드 크림빵이 없었다. 딸기 생크림 케익이 유명한 모양인데, 생크림에 커스터드크림이 좀 섞였다는 모양이다.
왠지 커스터드를 잘 할 것 같아서 빅슈를 샀는데 2500원으로 가격이 상당히 쌌다.
그런데 싼게 비지떡이었을까... 커스터드 크림 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다.
그리고 왠지 식물성 크림같아.. 내가 좋아하지 않는 크림 맛이 났다.. ㅠㅠ 너 탈락..
 

네녀석은 생크림이 아니더냐.. 식물성이면 매우쳐라!!!

 
6. 곤트란쉐리에 정자역점
이곳에는 커스터드 크림빵을 팔지 않는다
 
 
아마 정자역 서편에 커스터드 베이스를 다룰 것 같은 빵집은 다 다녀온듯 하다. (어쩌면 분당은 커스터드 불모지일지도...)
담에 또 스트레스 받는 날에 여정을 떠나보겠다. 
과연 분당에서 최고의 커스터드집을 찾을 수 있을까? 
(그냥 노티드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