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에 투자하기 - 엔젤리그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는 방법 중에 스타트업 투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괜찮은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는지 찾아봤다.

괜찮은 스타트업이 있어 투자할 수 있다면, 연말정산 소득공제도 받고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일거라는 생각에서 였다.

연말 정산은 엔젤 투자의 경우 3,000만원 이하 100%,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70%, 5,000만원 초과분은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ttps://banksalad.com/contents/%ED%81%AC%EB%9D%BC%EC%9A%B0%EB%93%9C%ED%8E%80%EB%94%A9-%ED%94%8C%EB%9E%AB%ED%8F%BC-%EB%B9%84%EA%B5%90-%ED%85%80%EB%B8%94%EB%B2%85-vs-%EC%9C%A0%EC%BA%94%EC%8A%A4%ED%83%80%ED%8A%B8-vs-%EC%99%80%EB%94%94%EC%A6%88-vs-%EC%98%A4%ED%94%88%ED%8A%B8%EB%A0%88%EC%9D%B4%EB%93%9C-wb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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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와 클라우디를 살펴보다가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좋아할 만한 것이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투자 관점 이라면 좀 더 유명한 서비스거나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노출이 좀 더 되어있는 회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엔젤리그라는 서비스를 찾았다. 와디즈, 클라우디에서 다루는 회사와는 다르게 이미 투자를 몇 차례 받은 회사를 대상으로, 조합을 만들어서 기존에 발행된 주식을 사는 형태이다. 이미 투자를 받은 회사 답게 마켓 컬리, 뱅크샐러드, 버즈빌, 소카 같은 이미 많이 들어본 회사들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이런 회사에 투자를 하고 연말정산을 받으면 완벽할 것 같았다.

 

초대코드 : YJuThbhjb
초대코드로 회원가입 > https://angelleague.io/signup?invite_code=YJuThbhjb

 

가입 시에는 초대코드가 필요하다. 가입을 하면 초대한 사람과 초대받은 사람 둘 다 만원의 포인트가 들어온다. 엔젤리그라는 플랫폼 조차도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 이렇게 해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 들어온 만원은 투자할 때 요긴하게 쓰일 계획이다. 각 투자마다 10만원의 '서비스 이용료'가 들기 때문이다. 또, 성과 보수라는 항목으로 30% 이상 수익 달성 시 10%를 리드 엔젤(조합 리더)가 가져가게 되는 모양이다. 

그렇다. 사실 나는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었다...

아래는 딜 정보이다. 리드 엔젤이 누구인지, 목표 금액, 주당 매수가, 모집 기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막상 투자 페이지를 켜고 보니 이 가격이 적당한 투자인지 궁금해졌다. 상장 회사가 아닌 회사의 주당매수가의 적당한 가격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물어봤다. 본래 28,450원인 가격은 기관투자의 최근 가격이고 할인 가격인 2만원은 매도자와 리드 엔젤(조합의 리더)가 정한 가격이라고 한다. 투자를 하면 나는 조합에 참여를하고, 리드 엔젤이 거래를 진행하면 해당 회사의 주주명부에 조합 이름으로 명시가 된다. 투자  회수는 상장IPO을 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는 경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상장 시 실제로 현금화를  할지 주식으로 보유할지는 조합이 합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였던 연말정산 세제혜택은 신주 투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앤젤리그 투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엔젤리그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주식을  매수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연말 정산만 됐다면 고민없이 바로 고를 했을 텐데 온전히 투자가 되는 거라 좀 더 정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모집기한이 남아있더라도 모집이 완료되면 딜은 끝나니 참고하면 좋겠다.